간단하게 즐기는 게살 크림 고로케
안녕하세요, 캐나다 산골마을 작고 오래된 가게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오버이지입니다.
깨끗한 기름에 금방 튀겨낸 바삭바삭한 고로케의 가운데 부분을 나이프로 스윽 잘랐을 때 그 안에 흘러나올 듯 숨어있는 크림과 게살의 촉촉하고 고소한 맛이 전해지는 게살 크림 고로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일품요리입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고 맥주 안주로도 최고의 콤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겠죠? 말이 쉬워 크림 고로케이지 만드는 일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 이라고요.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물론 튀기는 과정은 생략할 수 없지만 오늘은 무엇보다도 내용물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공개해 드립니다.
<내용물 재료>
- 게살 (게살 통조림 하나를 준비하시면 되는데 집에 있는 맛살을 이용하실 경우 잘게 찢어서 준비해 주세요)
- 감자 250g
- 밀가루 2큰술
- 콘스타치 1큰술
- 우유 1컵
- 버터 1큰술
- 다시다 5ml
- 생크림 3큰술
- 소금 후추 약간
<튀김재료>
- 밀가루 적당량
- 계란 2~3개
- 빵가루 (마켓에서 구입하셔도 좋지만 바게트 빵을 갈아서 쓰시면 그 바삭함이 한 단계 올라간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만드는 방법>
1. 우선은 '화이트소스'를 준비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소스라고 하면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저어가며 만들지만 오늘은 모든 것을 생략하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겠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안전한 그릇을 준비해 밀가루 2큰술과 콘스타치 1큰술을 섞은 후, 우유 1컵을 조금씩 부어 가며 섞어줍니다. 비닐랩을 씌워 2분 30초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2.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후 뜨거울 때 바로 버터 1큰술, 생크림 3큰술, 다시다, 소금, 후추를 약간씩 넣고 저어줍니다.
3.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감자를 약 5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뜨거울 때 바로 위에서 준비해 놓은 화이트소스에 으깨어 넣어 줍니다.
4. 마지막으로 잘게 저민 게살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통조림의 경우 종류에 따라 간이 셀 수 있어요)
5. 내용물을 한 스푼씩 떠서 밀가루에 넣어 굴린 후 계란에 넣고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입힌 후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6. 170도 정도로 데워진 식용유에 약 5분간 튀겨, 표면이 갈색으로 먹음직스럽게 올라오면 완성입니다.
<전자레인지에서 화이트소스를 만드는 포인트>
1. 밀가루와 콘스타치는 고은 채로 걸러서 사용하세요. 그냥 사용할 경우 덩어리가 질 수 있습니다.
2. 우유는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어 실온상태의 것을 사용하세요. 역시 덩어리 짐 방지입니다.
3.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소스는 그 즉시 뜨거운 상태에서 섞어주세요.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여분의 기름을 뺀 고로케를 예쁜 접시에 담아내고 돈가스 소스와 타르타르소스, 그리고 케첩 등의 소스와 함께 하시면 오늘의 주인공 게살 크림 고로케의 완성입니다.
참고로 홈메이드 돈가스 소스와 타르타르소스의 만드는 방법은 아래의 제 이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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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