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장사 #캐나다이민 #자영업 #식당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식장사에 관한 단상 난 음식점을 테마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 그중에도 음식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몇몇 일본 영화들은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거기엔 고급 테이블도 트렌디한 인테리어도 현란한 손놀림의 스타 셰프도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스토리의 중심에는 세상의 뒤쪽에서 버림받거나 어두운 일상에 지친 손님들이 나오고 그들과 그다지 다를 바 없는 식당 주인이 나온다. 그들은 소박하지만 기억의 어딘가를 일깨우는 한 접시의 음식으로 이어진다. 핀란드의 구석에서 주먹밥을 만들어 내는 카모메 식당이 그랬고 동경의 후미진 골목에서 자정이 넘어서야 문을 여는 심야식당이 그랬다. 나는 식당을 한다. 영화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 실제로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음식점이다. 처음 캐나다에 이민을 와서 5개월 정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