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For No One 누군가 내게 '당신의 최애 비틀스 곡은?'이라 묻는 상황을 대비해서 곰곰이 생각해 본 기억이 난다. 나름 비틀스 마니아를 자청하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그 곡이 훌륭하다고 치더라도 'Hey Jude' 나 'Yesterday'를 들먹이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또한 일부러 찾아 듣지 않아도 라디오에서나 혹은 특별한 취향을 찾아보기 힘든 카페에서 흘러나오기 십상인 'Let it be' 나 'Black Bird' 같은 곡도 일단 제외한다. 그렇게 간추리고 간추려도 그들의 수많은 명곡들이 내 머릿속을 가득 매운다. 결국 신중하게 그들의 명곡을 고르기를 포기하고 순전히 나의 취향에 자문해 본다. 우연히 접하게 되었을 때부터 그 노래에 빠져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사랑이 변치 않는 곡들을 떠올려 보았다. 언제였는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