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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cipe

닭 가슴살과 레몬크림 소스

안녕하세요, 캐나다 산골 도시 작고 오래된 가게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오버이지입니다.

 

닭을 소재로 요리를 할 때 어떤 부위를 이용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닭튀김을 예로 들면 당연히 닭다리나 허벅지살이 최고입니다.   육질의 쫄깃함과 촉촉함이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잘 어울립니다.   닭날개도 당연히 인기입니다.   이곳 캐나다의 펍이나 바 같은 곳에서는 주중에 하루를 골라 치킨 윙 스페셜을 제공합니다.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닭날개를 먹을 수 있는 날에는 가끔 아내와 함께 우리 동네 펍에 들려 치킨 윙과 맥주로 저녁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은 부위가 바로 닭 가슴살입니다.   유럽이나 이곳 캐나다에서는 닭으로 요리를 할 때 사실 닭 가슴살을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우선 부드럽고 열전달도 빨라 누구나 즐기는 부위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안심과 마찬가지로 닭가슴살은 오래 조리할 경우 육질이 퍼석퍼석 해지는 경향이 있고 또한 맛 자체도 닭다리 쪽 에 비교해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chickencream1

 

오늘은 이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닭 가슴살을 이용해서 뭔가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물론 결과물은 특별하게 보일지 몰라도 아주 심플하고 간편한 요리이니 여러분들도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재료 2인분 기준>

닭 가슴살 300g

양파 1개

간 마늘 한 스푼

레몬 1개

생크림 120cc

버터 50g

밀가루, 소금, 후추 약간 씩

파세리 가루나 다진 파

 

<만들기>

1. 닭가슴살이 두꺼울 경우 병이나 방망이로 살짝 두드려 주시면 좋습니다.

2. 앞 뒤로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밀가루를 살짝 입힙니다.

3. 프라이팬을 중불에 올리고 버터를 넣습니다.

4. 버터가 녹아 약간의 거품이 일 정도가 되면 닭을 투입합니다.

5. 껍질이 있을 경우 우선 껍질을 밑으로 하여 충분히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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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밑이 어느 정도 구워진 다음 뒤집어 앞면도 충분히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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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닭은 일단 접시에 꺼내어 두고 슬라이스 된 양파를 같은 프라이팬에 넣고 살짝 볶아 줍니다.

8. 간 마늘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9. 생크림을 투입하여 불을 중 약불로 줄여 줍니다.

10. 꺼내 두었던 닭을 다시 투입합니다.

11. 양파와 생크림을 조리면서 스푼을 이용해 고기 위로도 끼얹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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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레몬을 짜서 넣습니다.

13. 크림이 너무 줄어들었다면 물을 약간 첨가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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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접시에 담고 파세리나 파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끝

 

양파의 향과 생크림의 부드러움, 그리고 레몬의 상큼함이 재료들의 모든 밸런스를 잡아주는 일품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자칫 퍼석퍼석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닭 가슴살이 부드러운 생크림과 함께 아주 촉촉한 느낌의 요리로 변신했어요.   재료가 준비되어 있을 경우 조리시간 15분 정도로 만들 수 있는 아주 간편한 요리이기도 합니다.   꼭 한번 만들어 보셔서 여러분의 식탁에 프랑스 요리 기분을 더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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